신축빌라 분양시 주의사항 실거주 관점

신축빌라 분양시 주의사항

저는 지금도 부린이지만 2년 전 2019년도 멋도 모르고 갭 투자를 해보겠다고 신축빌라를 알아봤습니다.

저는 빌라에서 17년넘게 살고 있습니다.

둘 다 신축빌라를 분양받았고, 첫 빌라에서 15년 정도 살았고 지금 빌라에서는 2년 정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체크해야 할 사항이 더 많더라고요.

오늘은 실거주 관점에서 말씀드리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투자자 관점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거주 관점에서 신축빌라 분양시 주의사항

사실 실거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오랫동안 그 집에서 거주하려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살기 편한지를 꼼꼼히 봐야 합니다.

 

1. 주차장

빌라는 아파트처럼 주차장이 넓지 않습니다. 세대당 주차수가 1대 이상이 꼭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주차장의 구조도 확인해보세요. 차를 연달아 세워놓는 주차장의 경우 뒤차가 나갈 때 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식 주차장을 사용하는 빌라가 있습니다. (제가 투자했던 빌라가 기계식 주차장이었어요.)

기계식 주차의 경우 관리인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하게 될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관리인이 상주할 경우 월급을 줘야 하기에 관리비 부담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안전관리의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부분이고, 아파트처럼 척척 관리인을 뽑아서 상주시키지 않습니다. 입주민들이 모여 해결해야 하는 빌라의 경우 번거로움이 커집니다.

 

2. 자재 확인

양심적인 건축주들은 좋은 자재들로 공사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외관의 부식, 방수, 내부 인테리어의 노후화 속도가 빨라지고 수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됩니다.

외관은 벽돌로 지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고

옥상에 방수가 잘되어있는지

내부 마감 인테리어가 꼼꼼한지 (몰딩 실리콘 마감, 벽지, 장판 등등) 확인해야 합니다.

집안 내부의 하자는 대부분 내가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신축빌라인데 1~2년 이내에 이런 하자가 발생되면 골치 아픕니다.

빌라의 누수도 골치 아픕니다.

맨 꼭대기층을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옥상 누수를 확인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3. 창고, 팬트리 공간

살다 보면 짐이 많아져 수납공간이 부족합니다.

큰 짐들은 보관하기도 힘들고요.

수납이 무척 중요한데 신축 빌라도 다니다 보면 이런 구조를 잘 빼놓은 빌라들이 있습니다.

제가 15년 살던 곳의 빌라는 옥상 옆부분에 세대별 창고를 만들어놔서 그곳에 큰 짐들을 넣어놨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빌라는 세탁실이 엄청 크고, 부엌 옆에도 창고로 쓸 만한 공간이 엄청 크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4. 하자보수 비용

보통 빌라 입주 후 하자가 발생하면 건축주가 수리를 해줘야 하지만

그렇게 못해줄 경우 건축주에게 하자보증금을 받아서 입주민들끼리 그 보증금으로 하자 업체를 섭외해

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축빌라 입주 후 모든 입주민들이 모여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빌라는 아파트처럼 알아서 해주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내가 알아서 알아보고 행동해야 합니다.

 

5. 채광 확인

빌라들은 아파트들처럼 시원한 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높은 층수의 빌라는 그래도 시야가 확 트인 경우가 많지만

저층들은 앞 건물에 가려져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약간의 빛이 들어올 수 있는 남향의 집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채광은 무척 중요해요.

집이 눅눅하지 않고 뽀송하게 해 주는 게 채광이기 때문이지요.

반드시 빛이 잘 들어오는지 통풍이 잘되는지를 확인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실거주 관점에서 신축빌라 분양시 주의사항을 알아봤습니다.

제가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말씀드린 부분이며

더욱 다양한 요소들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빌라는 아파트처럼 가격이 확 오른다거나 매도가 쉽거나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꼭 좋은 신축빌라를 분양받으셔서 실거주에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