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날씨
최고로 잊지 못할 산행은 소백산 여름 산행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날씨가 습하고, 약간의 비가 오던 날이었습니다.
원래 쨍쨍한 날씨에 산행하는 걸 좋아하는지라 출발할 때는 기분이 조금 꿀꿀했어요 ㅠ
천동 주차장~비로봉~원점회귀
자차로 이동해서 천동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비는 3천 원입니다!
주차를 하고 다리안관광지 입구로 소백산 등반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시원하게 다리안폭포도 감상할 수 있고, 새소리 매미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쪽 코스는 나무가 울창한 산길로 산행을 하기 때문에 시원한 느낌이에요.
그늘이 있기 때문이죠^^
천동 삼거리에 도착하면 거의 다 온 느낌이에요.
비로봉까지는 600미터 정도 남은 거리이거든요.
여름 산행 소백산 날씨는 좋겠지만 제가 갔던 날은 물안개가 자욱.
정말 이런 물안개가 자욱한 산행은 처음이어서 신세계였어요.
사실 시야가 막혀서 하나도 보이진 않았지만 천동 삼거리에 올랐을 때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이었지만 시원하다 못해 추웠어요.
바람막이 하나만 가져갔는데도 오들오들 떨었네요.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뷰는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소백산 비로봉은 능선으로 정말 멋있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엔 소백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 산행이 덥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장마철 시즌에 비가 안 오는 날을 선택해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운이 좋으면 저처럼 물안개가 자욱한 소백산 날씨를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산행은 왕복 5~6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소백산 코스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갔던 천동 매표소 코스는 정말 빡쎄지도 완전 완만하지도 않은 중급의 코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름 산행 소백산 날씨를 보시고 꼭 한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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