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관악산 자운암능선(과천청사역 코스)

공대녀 2021. 6. 7. 11:10

관악산 자운암능선

관악산은 능선이 많은 산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코스를 매번 변경하여 가도 아주 좋은 산이지요^^

보통 사당능선을 주로 가는데 자운암능선도 가봤습니다.

자운암능선은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시작하는 능선입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려 11번 출구로 나옵니다.

출구 바로 뒤편의 길로 쭉 걷다 보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길을 건너 쭉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관악산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곡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이쪽에는 계곡이 있어 물놀이들도 많이 하시더군요~

자운암능선은 사당능선보다는 사람이 덜하지만 은근 이쪽에서 출발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들머리에서 산행 정비를 하고 올라갑니다.

계곡길로 올라가는 것보다 왼쪽 산길 쪽으로 올라가면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게 올라갈 수 있더라고요.

자운암능선은 바위를 밟고 올라가는 코스가 대부분입니다.

아주 약간의 슬랩이 생각날 정도의 느낌?

그래서 반드시 릿지가 되는 등산화를 신는 게 안전합니다.

저는 사실 흙을 밟는 것보다 바위를 밟는 산이 더 좋더라고요~

코스는 사실 초보들에게는 힘들 것 같아요.

계속 오르막만 있는 코스라서...

능선이긴 한데 사당 능선처럼 처음, 마지막만 힘들고 중간엔 능선을 따라가는 그런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계속 바위를 밟고 경사 있는 구간을 올라야 합니다.

종아리도 많이 당기고, 무릎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요.

스틱을 사용하면 좀 더 안전하게 오를 수 있지만 약간의 속도는 쳐지겠죠..

자운암능선을 따라 오르면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사당능선 뷰에 한 표를 더 주고 싶네요^^

뭐니 뭐니 해도 사당능선의 뷰가 더 예쁘고, 코스도 더 재밌게 느껴졌어요^^

(개취지만요...)

2시간 정도 오르면 연주암에 도착합니다.

이쪽에서 간단한 행동식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오면 좋습니다.

연주암에서 컵라면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더라고요!

컵라면은 신라면 큰 사발이 3,000원이라 사 먹을만한 것 같아요~

연주암에서 연주대로 올라갑니다.

이쪽은 계단 코스입니다.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 계단만 오르면 연주대 정상이라는 생각에 힘이 납니다.

연주대에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특히 정상석 인증하는 줄은 엄청 길더라고요.

확실히 자운암능선코스에 사람이 덜 한 것 같네요.

올라오니 사람이 확실히 많아진 느낌입니다.

하산은 여러 방향으로 할 수 있어요.

왔던 자운암능선으로 과천청사 쪽으로 내려가는 방법 (계속 오르막이고 바위가 많았기 때문에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듯하네요.)

서울대 공대 하산 (최단코스로 하산하고 가장 쉬운 코스로 하산하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사당으로 하산 (사당능선을 따라 하산하는데 조금 위험한 코스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자운암능선은 연주대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막 어렵진 않으니 사당능선에 지루함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자운암능선도 다녀와보세요!

운동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